윤항중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장이 14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전 회장에 대한 검찰의 신속·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포레 사진>
시민단체들이 장인화 회장과 유영숙 이사회의장, 최정우 전 회장 등 포스코홀딩스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검·경의 신속·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호국총연합회(회장 윤항중, 예비역 육군 소장)와 국민기업포스코바로세우기위원회(위원장 임종백) 등 2개 단체 회원 60여명은 14일 오전 서울 중앙지검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검찰이 두 전·현직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초호화 해외 여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유영숙 이사회 의장, 최 전 회장, 김성진 전 이사회 의장 등의 업무상배임을 비롯한 불법 혐의에 대해 신속·엄정한 수사 재개와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또 '현재 포스코가 심각한 위기의 원인을 중국 철강사의 저가 공세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외부환경의 영향은 당연히 크지만 내부적으로는 최고경영진의 불법과 도덕적 해이가 경영위기와 직결돼 있다"고 비판했다.
임종백 국민기업포스코바로세우기위원회 위원장은 "13일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오늘부터 지휘체계를 정상화한 서울중앙지검이 최정우 전 회장 등의 해묵은 불법혐의를 다시 철저하게 규명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곧 자랑스러운 국민기업 포스코를 바로 세우고 대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