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화 묵연회 회원전' 행사 포스터 표지의 임외숙 작가 작품. (사진 제공= 묵연회)

교사 동호회로 시작해 20여년째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한국화 '묵연회'(회장 송림 박병숙)가 올해도 회원전을 이어오고 있다.

'제19회 한국화 묵연회 회원전'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일정으로 북구 대련리에 자리 잡은 포항시 산림조합 2층 '숲마을카페'에서 열리고 있다.

참여 작가는 박 회장과 임외숙·이상호·서인숙·이나윤·강민수·오순옥·최순희·김경해·박영오·이규익 등 10여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내연산 설경'(박병숙), '내연산 관음폭포'(박영오), '울고 싶어라'(이규익) 등 해가 더할 수록 기량은 물론 깊이도 더 해가는 회원들의 작품들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병숙 회장은 "올해는 유례 없는 긴 무더위로 모두에게 여느 해보다 더 가을이 기다려 졌던 만큼 이번 전시회가 시민들의 감성을 더 풍부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과 조화로운 삶을 위해 회원들과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묵연회는 '경북한국화교원동호회'로 결성, 지난 2008년 현재 명칭 변경 및 그해 1월 안동시민회관에서 첫 회원전을 시작한 이래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