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이재명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방산수출 컨트롤 타워 설치를 지시한 만큼, 수출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에 참석해서 방위산업이 국가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도 창출한다고 극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방산 강국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기대한다”며 “국가기념일 지정 후 처음 맞이하는 '방위산업의 날'에 현장에서 헌신하시는 종사자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뵙고 소중한 목소리 들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그간 국내 시장에 머물렀던 우리 방위산업이 이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무기체계를 수출하는 나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 모든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종사자 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재차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방위산업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 안보를 굳건히 지키고, 나아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국무회의에서 방산수출 컨트롤 타워 설치를 지시한 만큼, 수출 확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발맞춰 AI, 무인 로봇 등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대기업 중심 산업 구조를 넘어 중소기업과 다양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산의 날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거북선을 처음으로 출전시켜 승리한 날로 지정했고,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 대통령이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의미는 이재명 정부가 대북 확성기 중단 등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안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방산 산업의 활성화가 수출로 연결돼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효과를 의식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타워 신설, 그리고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를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한화오션 등 방산 기업 대표 100여명을 비롯해 방산 관련 연구소와 정부 관계자 등 총 1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