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자들.(사진=SBS캡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49일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15일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국민의힘은 11명, 민주당은 3명이 등록해 양당이 공식적으로 대선정국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가나다순으로 ▲강성현 전 국회의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학교 초빙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16일 서류 심사만으로 1차 경선 진출자를 가린 뒤, 18일 대선 비전 발표회를 거쳐 19∼20일 조별 TV 토론회를 진행, 21∼22일에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선정한다.
2차 진출자 4인은 1대1 주도권 토론과 4명의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실시하고 27∼28일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29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그러나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최종 경선’이 진행되며, 30일 양자 토론회, 5월 1일∼2일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이뤄지고 같은 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자들.(사진=SBS캡쳐)
이에 반해 민주당은 가나다순으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등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민주당은 예비경선 없이 바로 본경선에 들어가고,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4차례 지역 순회 경선을 치른다.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엔 수도권과 강원, 제주의 권역별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21일부터 27일 중 이틀을 선택해 국민선거인단 투표, 즉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도 실시한다.
권역별 경선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서 오는 27일 민주당 후보를 선출하고,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통해서 5월 1일 최종 후보를 정한다고 밝혔다.
경선 후보의 기탁금은 국민의힘이 경선을 한 번 치를 때마다 1억 원씩 내고 민주당은 4억 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