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최근 수년간 산재 사망 등 각종 중대재해가 이어져온 포스코에서 이번엔 직장 내 갈등을 겪던 계열사 직원이 제철소 내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협력업체인 포스코엠텍의 50대 직원이 동료 직원에 의해 샤워장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직원은 최근 직장 내에서 여성 직원을 괴롭혔다는 혐의로 가해자로 지목돼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은 최근 회사 측으로 부터 피해 추정 직원과 분리하기 위한 조치로서 제철소 내에 상주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아 오다 이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