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지도부 '당원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선출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 구성

뉴스포레 김건우 기자 승인 2024.06.13 17:45 의견 0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국민의 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개최하여 다음 달 당대표 선거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차기 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만들어진 '당원투표 100%' 규정을 1년여 만에 고쳐 국민여론조사를 20% 반영하기로 개정했다.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다수가 ‘70% : 30%’와 '80% : 20%' 두 가지 중에 비대위원들이 후자를 선호했다"면서 "(여론조사 비중을)크게 움직이는 것이 '제도의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총선 패배 후 당 개혁이 첫 번째 과제인데 마치 (전당대회룰에)당심을 많이 반영한 것이 문제인 것처럼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변경된 전당대회 룰을 반영한 당헌 당규 개정안은 이달 19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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