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명문 충남고, 갈마동에 총동창회관 개관

변승환 동창회장 “동문이 하나 되는 만남의 장과 편의 제공 공간으로”

뉴스포레 김건우 기자 승인 2024.05.07 10:56 의견 0
충남고 동창회관 개관식에서 변승환 동창회장(왼쪽 5번째)과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

충남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변승환)는 3일 300여명의 동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매입한 갈마동 사옥에서 총동창회관 개관식을 거행하였다.

충남고 총동창회관은 충남고 개교 60주년기념 사업으로 추진하여 3만여 동문이 모금한 12억여 원과 장학기금 10억 원 등 총 22억 원을 들여 갈마삼거리 인근 서구 계룡로 367번지에 총동창회관을 마련됐다. 총동창회관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200㎡ 규모이다.

변승환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후배님들이 충남고의 자긍심을 이끌어 내고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모금한 성금으로 총동창회관을 매입하는 경사를 맡게 되었다.”며 “총동창회관을 모교 교정처럼 동문이 하나 되는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하여, 동문들이 원하는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명기 장학재단이사장은 “동문회관은 우리 충고인의 자부심의 상징이고 우애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고, 임대수익을 통한 장학기금 마련과 동문회 운영자금으로도 사용하여 동문회의 튼튼한 재정적 기반 마련이 되도록 할 것이며, 동창회관에서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충남고 출신의 김희종 충남고등학교장은 “충남고등학교가 1962년 목동 교정에서 개교해서 도마동 시대를 거쳐 올 2월 둔산동 교정에서 62회 졸업생 307명을 배출하여 총동창회원은 총 32,758명이 되었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로 발전을 하고 있다. 올해 충남고등학교도 약 100억 원의 시설 개보수를 통하여 새롭게 단장하고 학생들의 학업에 선생님들과 열정을 쏟아붓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장학금이 지원될 수 있는 총동창회관 건립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하여 “이번 총동창회관 건립은 충남고등학교 동문의 저력을 보여준 일이다.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은 총동창회관은 이제 충남고등학교가 백년대계로 나아가기 위한 소통과 교류의 창구가 될 것이고, 이미 졸업하신 동문뿐 아니라 재학생들, 여러 선생님과 교직원분들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총동창회관에서 충남고등학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여러 논의와 소통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충남고등학교가 지역과 함께 무궁히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대전시청도 교육청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충남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동창회관 건립을 동창회의 구심점으로 삼고, 코로나 시대에 행하지 못하였던 많은 동창회 활동을 올해는 충남고 전국노래자랑, 청운령 골프대회등을 통해 동창회의 우애와 결속을 다지는 해가 되도록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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