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 여행이지, 일 골프여행 수요 '전년비 500%↑'
1분기 출발 골프 패키지 예약 건수 전년 동기 82% 수준
동기 상품 수요 전년비 500%↑예상, '다양한 상품 영향'
미야자키·북해도 상품 출시 통해 골프 상품 라인업 강화
뉴스포레 김지원 기자
승인
2024.01.30 14:00
의견
0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접근성과 인프라가 뛰어난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골프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사업 비중을 높이고 있다.
30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여행이지의 출발 기준 올 1분기 골프 패키지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겨울 시즌을 맞아 골프여행 수요의 증가세를 감안해 지난해 실적을 순조롭게 뛰어넘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증가는 엔저 장기화로 일본 행 골프 여행객이 급증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출발 일본 골프 패키지 수요는 전년 동기에 비해 5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사이판,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에 밀려 줄곧 낮은 선호도를 보여왔지만 올 들어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여기다 ▲후쿠오카 ▲구마모토 ▲가고시마 등 선호도가 높은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골프 플랫폼 입점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 영향도 포함된다. 결국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 중인 해외여행의 일상화까지 더해져 일본 골프 여행객의 증가세가 전망된다.
여행이지는 해외 골프여행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일본 골프 패키지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히로시마와 마츠야마 골프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겨울 시즌에 떠나기 좋은 미야지키 골프 패키지와 여름을 겨냥한 북해도 골프 패키지도선보였다.
'미야자키 품격 골프 3일'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미야자키 직항 노선을 이용한다. 일본에서 명문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피닉스CC와 동명의 유명 골퍼가 설계한 톰 왓슨CC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상품이다. 전 객실 오션뷰를 자랑하는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에 숙박한다.
'북해도 골프 4일'은 여름철 선선한 기후를 보이는 일본 최북단 북해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여름철 골프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야심차게 내놓은 상품이다. 상품에 포함된 루스츠CC는 타워 코스와 우드 코스, 리버 코스, 이즈미카와 코스 등 총 4개 코스 72홀로 북해도 최대 규모다. 2인 출발이 가능하며, 놀이공원과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일본은 엔화 약세와 더불어 뛰어난 접근성, 온천 이용 등의 장점이 많아 앞으로 골프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미야자키와 북해도 골프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골프 여행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