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에 전례 없는 공격..축제기간 허 찔러

이스라엘, 수백 차례 가자지구 공습으로 보복

뉴스포레 김건우 기자 승인 2023.10.10 19:09 | 최종 수정 2023.10.10 19:10 의견 0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약 9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가자 지구를 보복 공습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보복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10일 이스라엘 방위군이 가자 지구에 대대적인 포격을 가하자, 천둥 같은 폭발음이 울려 퍼졌고, 아침까지 여러 대의 전투기가 가자지구를 공격했다."

IDF(이스라엘방위군)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리말과 칸 유니스에서 2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폭격했다'며 '이 지역은 하마스가 테러 중심지로 사용하고 있다. 전쟁이 끝날 때 하마스가 어떤 군사적 능력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IDF 대변인 리처드 헥트(Richard Hecht) 중령은 "군사 표적과 민간 표적의 구별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건물에는 무기 상점이 있을 수 있고, 하마스의 수괴가 살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파괴적인 기습 공격을 가해 분쟁이 발생한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최소 900명이, 팔레스타인인은 680명 이상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

또한 이날 하마스가 통제하는 정부 언론국은 가자지구 서부의 한 주거용 건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지 언론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하마스가 수많은 인질을 붙잡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IDF의 공격 상황은 훨씬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스라엘 유엔 대사는 "이스라엘 당국이 가자 지구의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가 최대 1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장교를 포함해 100명 이상의 포로를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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