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찬 포항환경연대 공동대표가 지난 5월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소속 기후대응부위원장으로서 수소환원제철 정책제안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포항환경연대)
포항환경연대 유성찬 공동대표가 29일 '수소환원제철 R&D 예산, 8000억여원 예타통과' 관련 환영 입장을 발표했다.
유 대표는 이날 논평을 통해 “거리마다 걸린 수소환원제철 예타통과 환영 현수막을 보면서, 포항시민들의 높은 역량이 꽃피운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포항환경연대의 탄소제로를 향한 시민운동적인 수소환원제철소 건설 활동도 함께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성찬 대표는 이번 정부의 예타 통과 결과 발표에 앞서 포항은 물론 전국을 통털어 국내 철강산업계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사활이 걸린 관련 사업의 당위성을 알려온 한 주역으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 5월 21일 대통령선거 당시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대통령후보직속 기후위기대응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으로서 '지금은 이재명, 포항은 수소환원제철'을 슬로건으로 정책제안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고려대에서 학생운동을 함께 한 친구이자 정부 R&D 예타 소관 기획재정위 위원인 김태년 의원(5선)에게 관련 사업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유성찬 포항환경연대 대표는 "포항 철강산업을 일으킨 박태준 포스코 회장의 제철보국정신을 이어받아 포항과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을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이는 곧 제2의 제철보국으로 대한민국의 철강주권을 지키고, 국민과 포항시민에게 새로운 먹거리산업을 일으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포항 출신인 유성찬 대표는 포항KYC 공동대표와 한국환경관리공단 관리이사,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