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위원장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으냐”, 조국 "참 꼴잡하다“

뉴스포레 김건우 기자 승인 2024.04.02 17:08 의견 0
조국혁신당 조국대표(사진제공=조국 페이스북)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가 여러분의 눈높이에 부족한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으냐”는 한동훈 위원장의 부산 발언에 대해 “심판의 날이 눈앞으로 다가오니 두렵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소통령’이자 총선을 지휘하는 집권여당의 사령탑이 ‘우리 정부에 대한 책임이 저한테는 없다’니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아무 말이나 막 던지면 져야 할 책임이 없어지기라도 합니까?”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한동훈 위원장은 대체 무슨 염치로 억울하다며 국민께 기회를 달라고 말합니까?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 의혹. 한동훈 위원장은 한 번이라도 국민 편에 선 적이 있었냐”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강대변인은 “재난 현장에서도 피해 상인들을 외면한 채 윤석열 대통령에게 폴더인사하고 기차를 함께 타겠다며 쫓아가기 바빴던 사람이 누구냐”며 “이제 와서 성난 민심의 분노를 피하려 용산과 선 긋기를 하면 그게 선 긋기가 되냐”고 되물었다.

마지막으로 “한 위원장이 아무 말 대잔치로 발버둥 치면 칠수록 점점 더 헤어나오기 힘든 ‘심판의 늪’으로 빠져들 것”이라며, “용산만 바라보며 국민은 철저히 무시한 한동훈 위원장. 4월 10일, ‘그 책임’이 본인에게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또한, 조국혁신당의 조국대표는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에서 “너무 억울....제가 사라지게 두실 건가”, “정부 눈높이 부족···그 책임 저한테 있진 않지 않느냐”라고 말했다며 ‘참 꼴잡하다(얍삽하다)’라고 쓰며 한 위원장의 책임회피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지난 1일 부산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우리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게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책임이 저한테 있지는 않지 않느냐”며 초대 법무부장관 출신이 윤석열 정부와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뭇매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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