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여사 맹비난 '넷플릭스 CEO, 이정재와 오찬' 동반

“후안무치 극치를 달리는 대통령 부부 뻔뻔한 부창부수”

뉴스포레 김건우 기자 승인 2024.02.19 16:54 의견 0
2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대표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하는 배우 이정재 씨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사진제공=대통령실)

민주당이 19일 김건희 여사가 ‘오징어 게임2’ 이정재 배우, 넷플릭스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명품백 수수 의혹’으로 온 나라를 뒤흔든 김건희 여사가 두 달여 만에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며, "관저에 숨어 있다가 사과는커녕 슬그머니 대외 활동에 나서며 국민을 상대로 간을 보고 있냐"며 비난을 서슴치 않았다.

강 대변인은 “‘몰카공작’ 운운하며 ‘아쉽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파렴치한 변명을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며, “후안무치의 극치를 달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뻔뻔한 부창부수에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는 자신이 받은 명품백에 대해 한마디도 않고 넘어갈 속셈이냐"며, “정치 공작을 당했다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은 지금 어디 있냐”며 비난을 이어갔다.

강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가 수수한 명품백이 대통령 기록물이라는 대통령실 주장 자체가 말이 안된다”며 “사적인 인연에 박절하지 못해 받았다면서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소리”라며 조롱했다.

이어서 “전 국민이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영상을 똑똑히 지켜봤다”며 “땡윤 방송을 앞세운 ‘사기 대담’으로 어물쩍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며, “‘명품백 수수’ 김건희 여사는 지금 당장 수사부터 받으라”며 질타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남동 관저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배우 이정재와 오찬을 함께했다고 18일 대통령실이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찬에 넷플릭스 측과 교류를 이어온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2개월 넘게 언론에 공개된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었다.

저작권자 ⓒ 뉴스포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