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의원 낙천"...'국민의힘' 당사 상경 시위

29일 포항시개발자문위 비대위 100여명 참가

뉴스포레 임재현 기자 승인 2023.11.29 12:09 | 최종 수정 2023.12.07 00:37 의견 0
박맹호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대위원장이 29일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 앞에서 김정재 국회의원에 대한 포항 북구 공천 배제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포레 사진)

속보='김정재 국회의원에 대한 포항시민들의 총선 낙천운동'<본지 16일자 보도>이 서울 국민의 힘 중앙당사 앞 상경시위로 본격화되고 있다.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 앞에서 비대위원 등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의원의 포항 북구 공천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 힘의 진정한 정치적 혁신은 그 본거지인 영남, 특히 대구경북에서 실행돼야 할 것'이라며 '포항시민들은 그 본보기로서 포항 북구 김정재 의원의 공천 배제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가 시민들은 그 근거로서 △미래연구원의 수도권 본원 규모 분원 설치 등 포스코 사태에 대한 방관 △포항의 숙원사업인 음식폐기물 자원화시설 건립 사업에 대한 님비(지역이기주의) 조장 △노인 유권자들에 대한 고성 폭언 등 패륜 행위 등을 제기했다.

이밖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 당시 공천 헌금 수수 논란 당직자 출신의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 내정 잡음 및 사퇴 △전 포항시의원의 공천 대가 쪼개기 거액 후원금 의혹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동일한 코인 거래 연루 정치인으로 거명된 잡음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이날 참가 시민들은 △지역분열 조장, 주민 무시 김정재 사퇴 △님비 선동, 국가 정책 역행 김정재 반대 △국회의원 자격 없는 김정재 공천 배체 강력 촉구 등의 구호를 외친 뒤 집회를 마무리했다.

박맹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방이 소멸을 넘어 붕괴 직전에 50만 포항시민이 발버둥 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남의 일인 양 불구경하고 있다"며, "김정재의원이 공천 배제되지 않으면 국민의힘 탈당 등 범시민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또 “국힘이 포항을 본거지로 믿고 공천만 되면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에 경종을 울리고, 공천 배제를 통해 정치 혁신의 모범사례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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