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인, 국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기합'

8일 조수진 의원과 유치 염원 호소 기자회견
10월 청와대 퍼포먼스 등장 외국인들도 참석

뉴스포레 김건우 기자 승인 2023.11.08 15:37 의견 0
이동섭 국기원장과 조수진 국회의원이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에 태권도인과 국민들의 참여를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국기원)

부산엑스포를 위해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태권도 챌린지' 퍼포먼스를 통해 유치 운동에 한목소리를 내온 태권도인들이 국회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막바지 유치 염원을 당부했다.

국기원은 8일 오후 2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조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과 이동섭 원장 등 태권도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은 “한류의 원조이자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가 이제 세계인이 사랑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만큼 태권도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알린다면 부산엑스포 유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태권도인을 비롯한 전 국민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국기원은 지난 6월부터 태권도시범단(단장 남승현)과 이지성 교수(국기원 이론담당)를 중심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으로서 전국 주요 명소를 순회하며 태권도 챌린지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10월 17일 청와대에서는 이동섭 국기원장이 직접 도복을 입고 참석해 태권도 시범단과 함께 홍보활동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함께한 10여명의 외국인은 당시 퍼포먼스에 깜짝 참가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앞서 경북 포항에서는 부산의 동아대와 천안의 백석대 태권도시범단이 만나 간절한 염원을 담은 태권도시범으로 시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뉴스포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