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사진=서울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ASN)에서 신장이식에서 발생하는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의 중요 조직 소견인 미세 혈관 염증(MVI)의 다양한 임상 소견을 소개했다.

양 교수는 또 미세혈관염증이 인체백혈구항원(HLA)에 대한 항체뿐 아니라 비HLA항체에 의해서도, 면역억제재의 독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세포 유리 DNA 검사를 통해 조직검사 없이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서울성모병원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10년간 고위험 신장이식인 혈액형부적합이식과 감작된 환자의 신장이식에 집중했다"면서 "그 결과 관련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논문 게재가 늘어난 성과를 계기로 이번 미국신장학회에 초청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는 1만명 이상이 모이는 세계 최대의 신장학 분야 학술대회로 일주일간 진행되며 'ASN Kidney Week'(신장 주간)로 알려져 있다.

뉴스포레 뉴스포레 임재현 기자 imjh@newsforet.com 뉴스포레 임재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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