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영덕에서 최초 동학혁명' 강연한다
11월 2일 2시 영덕군민회관서 예정
1871년 영해의거 역사적 의의 조명
뉴스포레 주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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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9 18:43 | 최종 수정 2023.10.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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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1871년 영해의거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는 강연이 경북 영덕군 현지에서 열린다.
2일 오후 2시 영덕읍 영덕군민회관에서 열리는 '도올 선생님 초청 강연회'는 '1871영해동학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영덕군이 주최한다.
도올 선생은 이 자리에서 영해의거가 최초의 동학혁명으로서 경북과 충청을 거쳐 호남에서 일단락될 때까지 한국 근대사의 한 축인 동학운동사에서 차지하는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영덕군민과 동학 2대 교조 해월 최시형 선생의 고향인 인근 포항 등지의 동학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물론 도올 김용옥의 철학과 세계관을 공부해온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강연회에 앞서 도올 선생은 영덕과 영양 지역의 동학 유적지도 탐방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영덕군 영해면사무소 앞에서 권대천 기념사업회 위원장의 안내로 역사의 현장에 이어 창수면에서는 함양 박씨 마을, '함양 박공 3의사비'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영양군에서 윗대치와 주실마을 등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영해의거는 1871년 4월 29일 해월 최시형을 비롯한 전국 650여명의 동학교도들이 신원교조와 탐관오리 척결의 기치 아래 영해관아를 급습했다. 영해부사를 처형하고, 관아 곶간을 열어 빈민을 구제하는 등 수일 동안 민권통치를 한 최초의 동학농민혁명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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