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에 참여한 외국인 아티스트들이 국기원 이지성 태권도 교수의 지도로 청와대 본관 앞에서 챌린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결정하는 BIF 총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과 정부 부처를 비롯해 재계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아티스트 10명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청와대 본관 앞에서 태권도복 차림의 외국인 10여명은 국기원 태권도 지도교수인 이지성 박사의 지도로 태권도 기본동작을 읽히고 시범단 퍼포먼스에 참여하였다.
응원전에 참가한 스페인 알바 테예스 무뇨스(28, 배우, Alba Téllez Muñoz )씨는 "나는 스페인에서 오랫동안 태권도를 배웠다. 우리나라는 축구 다음에 태권도가 인기 스포츠다"고 말했다. 그는 "한가지 아쉬운 건 한국에서 살다보니 정작 한국인들은 태권도가 세계적인 무예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면서 ""평소 선망하던 국기원 시범단과 합동촬영을 했다는 건 꿈같은 일이다"고 말했다.
이태리에서 온 소피아(26, 모델, Sofia)씨는 "한국생활 3년차 인데 2023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촬영에 함께 해서 보람되고, 오늘 태권도를 잠깐이라도 배워보니 너무너무 재미있다"면서 "다이어트와 내 몸을 보호하는데 참 좋을 것 같아서 앞으로 태권도장에 가서 꾸준히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홍보영상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공식 유튜브 채널과 문체부, 참가 지자체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전세계에 전파될 예정이다.
응원단 참가한 내·외국인은 주신첸(SHIN QIAN CHEW, 싱가폴), 스칼렛 베터(Scarlett Better, 콜럼비아), 줄리아(JULIA, 스페인), 파로네토 소피아(Paronetto Sofia, 이탈리아), 알바 테예스 무뇨스(Alba Téllez Muñoz, 스페인), 마테우스(Matheus, 포르투갈), 조미라(한국), 박규리(한국)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