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협약식 개최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과 공동연구 활성화 추진

뉴스포레 임재현 기자 승인 2023.10.27 11:09 의견 0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5일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의료데이터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개최했다. (사진= 서울성모병원 제공)

2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난 3월 선정됨에 따라 의료데이터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개최했다.

이 사업은 임상 빅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관, 제약사, ICT 기업 등 산·학·연·병 간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하는 목적이다.

데이터 규모와 연구역량을 고려해 2023년 기준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본원을 주관기관으로 국립암센터,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이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0억원이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4년 연속으로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주관기관으로서 초거대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공동 데이터 활용을 위한 심의 체계 및 분석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후 컨소시엄의 협약기관 간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공동 연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연구의 간소화된 공동심의 내규 수립 및 컨소시엄 공동데이터심의위원회 운영, 의료데이터 활용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 연구자들과 외부 수요자들의 매칭 절차 수립 및 절차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협약기간은 협약일로부터 3년간이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인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스마트병원장,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 주관기관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권순형 사무관과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정집민 데이터인공지능활용부장,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국립암센터 최귀선 암빅데이터센터장, 중앙대병원 박광열 디지털정보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2부에서는 협약기관들이 ‘ACNet+,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의료데이터 기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ACNet+(Accessible Collaborative Network of Data-center Hospitals)는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의 데이터 협력네트워크를 의미하는 컨소시엄 명칭이다. 초거대 의료 데이터 협력 허브를 기반으로 국민건강을 증진하며 혁신 신의료기술 선도하겠다는 비전이다.

심포지엄은 ▲공동 활용 연구를 위한 신속한 데이터활용체계 구축(서울성모병원 정보전략팀 김숙인 UM) ▲의료데이터 활용의 첫 걸음: 병원 등록번호의 비식별 처리와 연계(서울아산병원 데이터융합팀 최효정 차장) ▲국가암데이터센터 추진사업 및 구축 데이터 소개(국립암센터 데이터결합팀 김재호 연구원) ▲연구력 증대 및 연구지원 거버넌스 구축(중앙대병원 디지털정보혁신팀 이지태 팀장) ▲의료데이터 공동활용 연구 가이드라인 마련에 관한 연구(을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승훈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의 활성화 전략 및 추진 방향(좌장: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 고태훈 교수)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스마트병원장 김대진 교수는 “국내 최대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의 데이터 협력체계 구축으로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을 가속화해 혁신적인 연구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환자와 가족,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의료데이터 선순환체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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