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를 방문해 박태성 부회장(왼쪽)을 면담하고, 포항시와 배터리산업협회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한민국의 포항을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혁신의 기지로 구현하기 위해 이차전지산업 전문가와 만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은 이날 한국배터리산업협회를 방문해 박태성 부회장을 면담했다. 이를 통해 이시장은 이차전지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포항시와 협회 간 교류협력 확대에 관해 협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제철보국에 이어 앞으로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이차전지산업 혁신에 기여하겠다는 포항시의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또 '2050 전지보국 실현'을 위해 관련 산업정책 방향과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특히 이차전지 초격차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포항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가칭)이차전지산업육성진흥원'과 ‘글로벌이차전지연구센터' 건립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지난 7월 정부의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K-배터리 산업육성을 위한 혁신 전문기관인 국책 진흥원을 설립해 관련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유수 대학과 연계한 글로벌 이차전지 연구센터를 건립해 초격차 기술 선도를 위한 공동기술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만남은 K-배터리 선도도시인 포항시의 역할에 대한 고견을 듣고 의견을 나누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차전지 관련 기관·단체와 상호협력 및 교류를 확대해 이차전지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 100만t, 매출액 70조 원, 이차전지 소재 전체 매출액 100조 원 이상, 고용 창출 1만5천명을 달성해 세계 1위 이차전지 도시로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