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대해문화연구소 회원과 신광면민들이 해월 최시형 선생 유적지 답사 행사에 참가한 모습. (사진= 동대해문화연구소 제공)
포항의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사)동대해문화연구소(이사장 이석태)가 28일 ‘해월 최시형 선생 유적지 답사'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해월 선생의 고향인 포항시 북구 신광면민 20여 명과 지역의 향토사에 관심 있는 시민, 연구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수운 최제우 선생이 수련하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울산의 여시바윗골 답사를 시작으로 경주 황성공원에 설치된 해월 최시형 선생의 동상에 참배했다.
경주시 현곡면 구미산 기슭에 자리한 용담정에서는 천도교 용담수도원 최상락 원장의 해설로 유적지를 둘러봤다. 최원장은 용담정의 유래와 수운선생이 깨달음을 얻고 동학을 창시한 과정과 수운선생의 순도 후 폐쇄됐다가 다시 복원된 현재의 모습까지 자세한 설명으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용담정 바로 아래 위치에 2022년 12월에 개관한 ‘동학기념관’에서는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대기와 동학 발상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전시된 자료를 관람했다.
동대해문화연구소 이석태 이사장은 "포항 출신의 세계적인 사상가인 해월 최시형 선생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추후 결성될 ‘해월선생 기념사업회’의 준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동대해문화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해월 최시형 선생 기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포항시가 해월기념관 건립 타당성 예비조사를 발주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올해 연말까지 명사 초청 강연회와 찾아가는 강연회, 해월 관련 유적지 답사를 통해 대 시민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