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이재명대표 통화 "다음주 용산에서 만남"제안

뉴스포레 김건우 기자 승인 2024.04.19 16:55 의견 0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4.19 민주 묘지에 참배하고 있다.(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해 "다음 주에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이날 밝혔다.

윤 대통령은 5분 간 이뤄진 통화에서 먼저 이 대표 당선 축하의 덕담을 건네고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하고 '일단 만나서 소통 시작하고 앞으로 자주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 논의를 하자'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재명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대통령 하시는 일에 도움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이에 대해 변승환 대전대 교수는 "지난 대선에서 경쟁했던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며 영수회담을 거부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총선의 패배로 인해 궁지에 몰리면서 불통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야대여소 정국에서 총리 인준 문제등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회담을 제안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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