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공연 "예정대로"…소방·경찰 800여명 배치
정부, 태풍 뒤 개최 가능 판단...생수 9만여병 준비
뉴스포레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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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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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관통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11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잼버리 'K-팝 콘서트'가 예정대로 열린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행사장 내 통로별로 소방·경찰관 800여명이, 행사장 안팎 응급의료소 4곳에는 의료진 40여 명이 각각 배치된다. 화재 발생에 대비해 각 층에는 소화기를 추가 비치한다. 잼버리 대원들에게 생수 9만여병도 제공된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K-팝 콘서트에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4만3000여명이 참석한다. 아티스트로는 아이브와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강다니엘 등 모두 19개 팀이 출연한다.
폐영식은 콘서트 시작 전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정부는 행사장 내 각종 통로별 소방 200여명과 경찰 600여 명을 배치해 인파 관리와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한다.
대원들의 콘서트장과 숙소 복귀로의 이동 과정에서는 버스 1000대 이상이 투입되며 버스 1대당 최소 1명의 자원봉사자를 둬 안전하게 이송하도록 할 방침이다. 자원봉사자들은 통역이 가능한 인력으로 선발했다.
대원들은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행사장에 입장하며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관리된다.
또 정전에 따른 방송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와 각층 분전반 등 누전상태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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